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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열날 때 옷 벗기는 게 정답일까요? 체온별 대처법과 옷차림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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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밤중에 갑자기 펄펄 끓는 아이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거나 겨울철에는 열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열이 나면 무조건 옷을 다 벗겨야 한다"라는 옛말을 듣고 아이 옷을 훌러덩 벗겼다가 아이가 사시나무 떨듯 떨어서 더 놀랐던 적은 없으신가요? 반대로 꽁꽁 싸매서 땀을 푹 내야 한다는 말에 이불을 덮어씌웠다가 열이 더 올라 응급실로 달려간 적은요? 오늘은 초보 부모님들이 가장 헷갈려 하시는 '열나는 아이, 옷을 어떻게 입혀야 할까?' 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상황별 대처법을 저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 한겨울 밤, 아이의 파란 입술을 보고 깨달은 것 지금으로부터 딱 2년 전, 2월의 어느 추운 겨울밤이었습니다. 당시 세 살이었던 제 아이가 자다가 칭얼거려 이마를 짚어보니 불덩이 같았습니다. 체온계는 39도를 가리키고 있었죠. 너무 놀란 마음에 친정어머니가 예전에 해주셨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애 열나면 경기(경련) 할 수 있으니까 빨리 옷 다 벗기고 시원하게 해줘라." 저는 급한 마음에 아이의 내복을 모두 벗기고 기저귀만 채운 채 창문을 살짝 열어 찬 바람이 들어오게 했습니다. 그런데 5분도 지나지 않아 아이의 상태가 이상해졌습니다. 열은 여전히 높은데 아이가 턱을 딱딱 부딪치며 온몸을 심하게 떨기 시작한 것입니다. 입술은 파랗게 질려가고(청색증), 손발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오한(Chills)' 이 찾아온 것이었죠. 그때는 그게 오한인지도 모르고 '아, 경기를 하려나 보다' 싶어 덜컥 겁이 났습니다. 부랴부랴 119 의료상담에 전화를 걸었고, 상담원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 아이가 떨고 있으면 춥다는 신호예요! 당장 얇은 옷을 입히고 얇은 이불로 감싸주세요. 억지로 체온을 떨어뜨리려고 벗기면 근육이 떨면서 열을 더 ...